신앙시

내 길 (임마누엘)

호렙산 쪽구름 2012. 4. 10. 00:54

내 길 (임마누엘)

 

내 길을 간다

 

곧은 길,

굽은 길을 간다

 

자갈길이고

흙먼지 이는 길이요

진창길이라도

끊어진 길이라도

나는 내 길을 간다

 

그 분께서

오라 하셨기에

베드로가 물위를 걷듯

난 그 길을 간다.

 

일렁이는 물결일랑

보지 않겠소.

다만

그 분을 바라며

내 길을 걷겠소.

  -임마누엘 !!-

 

    2006. 3. 31초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