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앙시
뉴 밀레니엄
호렙산 쪽구름
2012. 6. 21. 09:38
뉴 밀레니엄
새 날
새 해,
새 천년에는
이렇게 살아가게 하소서.
말씀 따라서
겸손히 맞이하게 하시고
이제껏 걸어온 걸음 멈추고
신발 벗고 다가서게 하소서.
세상 드넓은 대지 가운데
특별히 가나안땅을 구별하신 것 같이
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서
작은 다윗을 찾으신 것 같이
그 날은 어제 같고 오늘 같은
많고 많은 날 중에 하루겠지만
특별히 그 날을 구별하셔서
당신의 손으로
시간의 띠로 묶으시고
세월의 금으로 그으셔서 뉴 밀레니엄 !
새 시대를
당신의 뜻이 이끌게 하소서
1999. 12. 3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