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앙시

새벽 예배가는 길

호렙산 쪽구름 2012. 6. 21. 10:04

새벽 예배가는 길

 

하늘로 올라가는

새하얀 이슬 안개 머금고

산 너머 동편 바라보며

아침 꽃은 피어 납니다.

 

손톱 달에 찔리고

흘기는 바람에

축축한 어깨는

시리고 떨리는구려

 

높은 하늘에서 내려오신

달 그림자가

아직도 내 앞에 웅크려 있다오.

 

새벽에 널 보리라

너를 도우리라

 

별이 총총 많아서

더욱 좋은 새벽길입니다.

 

       2002. 3. 2 초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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