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앙시

환청

호렙산 쪽구름 2012. 5. 9. 14:43

 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     환청 (늦게 오시는 이유)

 

 

 

내 님은

 

참 더디게도 오신다고 생각하였습니다.

 

 

 

"쉬 오시마"하고 떠나가신 당신은

 

가신 것 같이 "오신다"하셨기,로

 

잠자지 아니하고 기다렸습니다.

 

 

 

기름을 가득 채운 등잔들고, 기다렸습니다.

 

 

이제 쯤, 오시려나,?

 

문두드리는 소리를 들릴 것 같은

 

수 많은 시간이 지나고

 

아직껏, 아니 오시는 당신을 두고

 

너무 늦으신다고 푸념하였습니다.

 

 

 

혹시 , 아주 오시지 아니 하시는 것은 아닌지 ...?

 

 

아니, 어쩌면

 

지금

 

히미하게 들리는  소리

 

나의 집 문을 두드리시는 당신이

 

열리지 아니 하여

 

돌아 서지는 아니 하신지,

 

 

다시금 바깥을 내다 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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