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단산
저 등성을 붉으레 오르고
이 구비를 노랗게 돌면
오르다 내리다 스친 나뭇가지들
지는 해 그림자가 뿌려 놓은
어스름 약수터 아래
제 욕심 버린 감나무
벗은 몸으로 바람 앞에 서있다
가다 오다 만난 사람들이 웃는다
오르다 내리다 스친 사람들이 웃는다.
오르다가 만난 이가 반갑고
내리다가 헤어진 이가 그리운
아 ! 검단산 !
손 흔드는 검단산 !
내 맘 잡는 검단산 !
검단산
저 등성을 붉으레 오르고
이 구비를 노랗게 돌면
오르다 내리다 스친 나뭇가지들
지는 해 그림자가 뿌려 놓은
어스름 약수터 아래
제 욕심 버린 감나무
벗은 몸으로 바람 앞에 서있다
가다 오다 만난 사람들이 웃는다
오르다 내리다 스친 사람들이 웃는다.
오르다가 만난 이가 반갑고
내리다가 헤어진 이가 그리운
아 ! 검단산 !
손 흔드는 검단산 !
내 맘 잡는 검단산 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