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이의 독백
아이야 !
강물이 일렁이는 이유를 너는 아느냐
물결이 출렁대는 소리를 듣느냐
고단 하느냐 !
아이야 !
눈 먼 사람도 밤으로 가는 물길을 알도록
땅 끝에 누워버린 저녁놀을 당겨서
강물에 빠진 놀랜 노을의 소리를 다독이거라
아이야 !
듣느냐 ?
이제는
하늘과 땅이 맞닿아 하나같이 어두워지면
소리의 나라로 귀를 세우고 가거라.
눈떠도 보이지 않고, 눈감아도 보이는
빛의 나라로 노래하며 가거라
2004. 9. 19 초고
아이의 독백
아이야 !
강물이 일렁이는 이유를 너는 아느냐
물결이 출렁대는 소리를 듣느냐
고단 하느냐 !
아이야 !
눈 먼 사람도 밤으로 가는 물길을 알도록
땅 끝에 누워버린 저녁놀을 당겨서
강물에 빠진 놀랜 노을의 소리를 다독이거라
아이야 !
듣느냐 ?
이제는
하늘과 땅이 맞닿아 하나같이 어두워지면
소리의 나라로 귀를 세우고 가거라.
눈떠도 보이지 않고, 눈감아도 보이는
빛의 나라로 노래하며 가거라
2004. 9. 19 초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