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 난
파란하늘에
인내라는 못을 박아서
미움의 옷을 걸어 놓겠소.
바람이 불 때마다
비가 올 때마다
빽빽하게 짜여진
미움의 씨줄과 날줄이 닿아지도록
기다림이라는 못을 몇 개 더 박아서
깃 벌려 걸어 놓겠소.
그래도
지워지지 않는 얼룩 있거든
당신의 손과 발에서 뽑은
피 묻은 못을
내 가슴에 박아
미움의 옷이 헤질 때 까지
파란 하늘에 걸어 놓겠소.
2005. 10. 22초고
고 난
파란하늘에
인내라는 못을 박아서
미움의 옷을 걸어 놓겠소.
바람이 불 때마다
비가 올 때마다
빽빽하게 짜여진
미움의 씨줄과 날줄이 닿아지도록
기다림이라는 못을 몇 개 더 박아서
깃 벌려 걸어 놓겠소.
그래도
지워지지 않는 얼룩 있거든
당신의 손과 발에서 뽑은
피 묻은 못을
내 가슴에 박아
미움의 옷이 헤질 때 까지
파란 하늘에 걸어 놓겠소.
2005. 10. 22초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