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반시
아 내
나의 틀린 가락에
당신은 너울 춤 추시는 구려
내 등의 부스럼이
당신을 아프게 할 지 라도
그러나
어찌할 수 없구려.
내 눈 속에 티끌을
나는 어찌할 수 없다오
어느 날
내 손톱 밑에 가시가 녹아지면
당신의 가락에
내가 노래하리다.
1988. 8. 22