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반시

세 월

호렙산 쪽구름 2012. 6. 20. 19:53

     세 월

 

아이야 !

지금

몇 시 쯤 이냐 ?

네 귀에 종소리가 들렸느냐

 

아이야 !

일어나 동창을 열어라

 

아이야!

지금 몇 시가 되었느냐 ?

네 손목에 시계를 보거라

 

아이야 !

무얼 하다가

해 지는 줄도 모르고

 

아이야 !

이제야

산에 올라 눈물짓느냐

 

아이야 !

해는 다시 뜬단다.

 

아이야 !

지금 몇 시냐

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1998. 10. 1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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