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앙시

아들의 날

호렙산 쪽구름 2012. 6. 20. 19:44

     아들의 날

 

오늘은

아들의 날입니다.

 

언제나

날래지 못한 애비는

그게 아닌데 하면서도

자식 앞엔 죄인입니다.

 

그래서 언제나,

아들의 목소리는 크고 옳습니다.

 

어쩌면(그러나),

어젯 날에 당신께서

당신이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고

하늘이 갈라지고

땅이 무너지는 소리를 들으시면서

사랑한 목소리였는지 모릅니다.

 

아들아 !

내 마음을 품어라.

 

자식에게 죄인된 것을 알게 된 때는

당신의 끝없는 사랑을 알고 부터 입니다.

 

아들에게 죄인일 수 밖에 없음은

당신이 나의 아버지이기 때문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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