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반시
서 울
서울 살기가 피곤하다.
발 딛기 익숙하지 않은 아스팔트
당신과 만남의 환영이 머무는 곳
기쁨과 이별을 갈아타던 지하철 입구에서
그래도 살아야지.
집으로 가는 골목길에서
흘러간 유행가 물레방아 도는 내역을 듣는다.
그렇구나
여기 서울이
아직은 우리의 고향일 수 있구나.
2017. 1. 16