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반시
내 삶의 바퀴
나는 한쪽 바퀴만 덩그라니 큰
수레인가 봅니다.
밤을 새워 걷고
한 나절을 달렸건만
지나간 자국 위에 있읍니다.
빙-빙 도는
그런 삶이라면
난 차라리
두 바퀴를 버릴 랍니다.
그리고는
해를 바라보며
달 아래 새벽별을 찾아
이제 부터는
온 몸으로 시간을 당기겠습니다.
세상 눈 감고
마음 눈 뜨고 살겠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