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앙시
내 영혼
땡 볕 속에서 그늘을 찾음 같이
타는 목마름에 샘물을 마심 같이
갓 난 아이 어미젖을 찾음 같이
잃은 자식 찾는 에미의 눈길 같이
태양을 바라보는 해바라기 처럼
바람을 기다리는 바람개비 마냥
내 영혼은
당신을 향한 갓난아이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