믿 음
나는
어느날.
그 에게 물었습니다.
나에게 원하시는 “믿음이란 무엇입니까 ?”
따를 수 없는 길을 따르고
드릴 수 없는 것을 드리며
보이지 아니 하는 이를 바라 보는 것,
견디지 못 할 바를 견디고
이기지 못 할 것을 이기며
잃어버린 것이 얻는 것임을 아는 것,
믿을 수 없는 바를 믿으며
바랄 수 없는 바를 바라며
사랑할 수 없는 이를 사랑하는 것
나는 할 수 없으나
하게 하시는 그 분께 온전히 맡기는 것,
모든 것보다
먼저 생각하는 것,
그는
나를 지으신 분이요
그의 것임으로
말씀대로 따르는 것.
1999. 6. 8 초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