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앙시

별 바람

호렙산 쪽구름 2012. 5. 28. 09:23

별 바람

 

곱기도 하신

나의 님께선

왜 하필

밤에만

찾으시나요.

 

성미도 급하신

나의 님께선

달없는

그믐에만

홀린 듯 강을 건느시나요.

 

파란 하늘 밝은 날

햇빛아래서

당신의 고운 얼굴 보고 싶어요.

 

하늘엔 별

땅에는 바람,

당신과 나, 별 바람 되어

백년을 , 천년을

살고 싶어요.

94. 10. 18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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