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 순 절
이 봄에 나는 약속을 했습니다.
보이지 않는 아지랑이하고 두터운 외투를 벗어 버리기로
이 봄에 나는 다짐을 했습니다
거울 속에 날 닮은 아이에게 사람들을 사랑하리라고
이 봄에 나는 외칠 랍니다.
머물다 떠나버릴 저 나그네에게 좁은 길을 무서워 말라고
앞에 앉은 늙은이도 뒤에 서 있는 젊은이에게도
사십 새벽 밟은 거룩한 신발을 벗고
그리스도의 발 씻김에 나아오라고
2006. 4. 13
사 순 절
이 봄에 나는 약속을 했습니다.
보이지 않는 아지랑이하고 두터운 외투를 벗어 버리기로
이 봄에 나는 다짐을 했습니다
거울 속에 날 닮은 아이에게 사람들을 사랑하리라고
이 봄에 나는 외칠 랍니다.
머물다 떠나버릴 저 나그네에게 좁은 길을 무서워 말라고
앞에 앉은 늙은이도 뒤에 서 있는 젊은이에게도
사십 새벽 밟은 거룩한 신발을 벗고
그리스도의 발 씻김에 나아오라고
2006. 4. 13